안녕하세요!
사실 나이별 적정연봉이란게 있을까 싶지만, 내 나이에 내 연봉이 괜찮은 편인지 알아보고 싶긴한 것같습니다.
요새 매채들 보면 억대연봉자가 심심찮게 보이고, 주변에도 엄마친구아들은 억대연봉이라더라 엄마남편의부인의친구아들은 억대연봉이라더라 엄마친구네엄마의아들은 억대연봉이라더라 하면서 참 억대연봉이 흔한것처럼 보이는것 같아요.
근데 실제로 내주변엔 또 찾기가 힘들죠. 왜일까요? 정말 억대 연봉자가 그렇게 흔하고 내월급만 귀여운 것일까요?
자영업자들은 본인이 투자한것도 많고, 위험성도 있기에 억대로 벌수있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 반면, 직장인들은 정말 억대연봉자가 흔할까요? 아니, 직장인 중에 반이라도 연봉 칠팔천받으면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걸까요?
그래서 나이대별 연봉수준을 조사해봤습니다.
같이 보시죠!
일단 20세미만입니다. 보통 고졸 초봉이 포함됩니다.
중위값은 2584만원으로, 최저임금이 떠받쳐주는 듯한 모습입니다.
다음은 20~24세입니다. 초대졸자들과 일부 대졸자들에 대한 통계가 포함되기 시작합니다.
중위값은 2766만원으로, 20세 미만대비 약 180만원 올랐습니다. 인상률이 높지않으나, 초대졸자들과 대졸자 초봉이 포함되므로 통계적 오류가 어느정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25~29세입니다. 대졸자 65%인 우리나라에서, 통계가 드디어 대부분의 직장인들을 다루기 시작하는 영역입니다.
중위값은 3328만원으로, 20세~24세 대비 약 580만원 올랐습니다.
다음은 30~34세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승진을 하고 이직도 하고 월급이 껑충 뛸 시기인데요.
중위값은 4010만원으로, 25세~29세 대비 약 690만원 올랐습니다. 이 시기의 분들은 연봉 확실하게 챙겨주는 곳으로 이직을 하거나, 기존회사에서 확실하게 받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35~39세입니다. 이제 꽤나 배테랑이 되실 나이인데요.
중위값은 4658만원으로, 30세~34세 대비 약 640만원 올랐습니다. 이 전의 인상률에 비해 약간 저조하네요. 이제 말과 태도만으로는 안되고, 확실한 경력과 포트폴리오을 통해서만 제대로 연봉을 올리는 나이이기 때문인것같습니다.
다음은 40~44세입니다.
중위값은 4996만원으로, 35세~39세 대비 약 310만원 올랐습니다. 앞선경우와 같이 연봉올리기가 쉽지 않은 나이입니다. 동시에 상위권은 엄청나게 치고 나가네요. 제가 회사에서 보는 뷰처럼 월급루팡은 슬슬도태되고 제대로된 사람들이 부각을 드러냅니다. 아, 물론 정치꾼들이나 입을 아주 잘터는 케이스도 많겠지요.
다음은 45~49세입니다.
중위값은 4902만원으로, 40세~44세 대비 90만원 가량이 줄었습니다. 이 나이대에 들어서면 보통 임원이 되던가, 정리되던가 하죠. 중위값, 하위25%은 오히려 연봉이 줄고, 상위25%는 치고나가는 모습이 양극화가 심해지는 연령대입니다.
다음은 50세~54세입니다.
중위값은 4597 만원으로, 45세~49세 대비 약 300만원 줄었습니다. 이 나이대에는 은퇴압박이 정말 심한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급여가 줄었다며 열받아서 은퇴한 나이가 이 나이대입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세대들에게 새로운 인생이 시작하시는 나이로 보입니다. 역시나 임원진급을 통해 상위 25%의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55~59세입니다.
중위값은 4074만원으로, 50세~54세 대비 500만원 줄었습니다. 왜 삼촌이 50대 후반들어서 새뱃돈을 줄이셨는지 알겠네요. 상위 25%도 동반하락하며 이제 전체적으로 은퇴를 준비하는 듯 보입니다.
다음은 60세 이상입니다. 마지막입니다.
중위값은 3091만원으로, 55세~59세 대비 무려 1000만원 가량이 줄었습니다. 아마 대부분 원래의 직장은 은퇴를 하시고 쉬시거나, 소일거리를 시작하시는 나이도 보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블*인드에 보면 죄다 억대연봉인데, 결과를 보고 나니어느 나이대더라도 상위 25%는 커녕 3%는 되야 억대연봉일 듯 보입니다.
추가적인 자료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2100만명정도가 임금근로자인데요, 고작 60만 명 가량이 억대연봉자라 합니다.
주변 얘기에 흔들리지 말고, 현재 위치에서 열심히 하시다보면 좋은 날이 오실겁니다.
추가로, [연봉정보] 연봉 1억의 삶은 어떨까?라는 제 예전글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연봉 좀 높아도 인생안달라집니다. 금수저는 그대로 금수저, 은수저는 그대로 은수저, 수저분실은 어차피 수저찾기 정말 힘듦니다.
왜냐면 저축저축저축, 주변(가족 등)에서 나갈돈, 세금, 대출 조건 불리 등 사실상 내가 쓸수있는 돈은 거의 똑같거든요.
회사 급여는 현재를 지탱하는 힘으로, 추가적인 활동으로 미래를 노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또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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